[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 김재식]
현재가 불안하면
움직여야 한다.
할 일이 있는데
미루고 미루면서
계속 불안감만 키우는 건
옳지 않다.
누구와의 관계에 있어서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오해가 겹겹이 쌓이면
좀처럼 찾기 어려운
화석과 같은 깊은 상처를 남긴다.
이 책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내가 너무 다른 사람의 눈치를 많이 보고 있어서였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고 시작하지 못하는 것들도 있었다.
인스타그램도 홍보/협찬 글을 올리기 위해 새로운 부계정을 만들었고,
블로그도 친구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의 인생을 사는 것이고,
나는 나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그만큼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마음은 모르나 보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고 애쓰기보다
스스로를 돌보는 게 먼저라는 이야기를 하는
김재식 님의 이 책을 조금씩 찬찬히 읽어보려 한다.
복직하기 전 하나쯤은 이루자.
나는 지금 5개월째 블로그 글을 쓰고 있는데
이렇다 할 성과가 보이지 않아 자꾸 멈춰 서게 된다.
지금 네이버 블로그 2개를 운영 중이고, 티스토리도 시작했다.
그런데 일상생활을 적는 것이 아닌, 키워드에 맞추고 로직에 맞춰 글을 쓰려고 하니
자꾸 과제하는 것만 같아 하기 싫어진다.
조회수나 구매 실적이 올라가면 보람찰 텐데 그렇지도 않고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1:1 코칭이 되지 않으니 더 어렵다.
일단 모두 똑같이 하는 말은
1일 1포와 1,500자 이상의 글을 쓰는 것
1,500자는 또 왜 이리도 긴지.. 쉽지가 않다.
글쓰기가 익숙하지 않아서 일까?
쉽게 쓸 수 있는 글자 수는 500자 정도 되는 것 같다.
어제 자리에 앉아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 김재식' 책을 읽으면서
정말 공감되는 글이 있어 가지고 왔다.
내일의 내가 바뀌기를 원한다면 오늘 움직여야 한다는 내용이다.
미루고 미루면서 불안에 떨지 말라는 것도 너무 나의 이야기이다.
놀면서도 자꾸 마음속 한편에는 '해야 하는데,,'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복직까지 D-45
남은 기간 온라인 수익화를 위해서 더 노력해야겠다.
하나쯤은 이루고 복직하고 싶다.
매일 하나씩 해 나가는 나를 응원한다!
'서운하게 말하네.'라고 이야기해서 다행이야.
어제는 친구와 사소한 오해가 있었다.
영화를 보러 가자고 이야기했는데 반응이 없어
"오늘 볼 거야, 다음에 볼거야, 안 볼 거야?"라고 물었더니
"오늘 왜, 너만 보면 안 돼?"라고 답변이 왔다.
혼자 영화 보러 가면 되지 왜 자꾸 묻냐고 생각해
"서운하게 말하네."라고 했더니
영화 보는 것 말고 나만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거였다.
서운하다고 말할까 말까 고민했고
말하고서도 '와 진짜 너무하네.' 생각했다.
그 사이 속으로 욕 좀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대화를 하고 보니 그 뜻이 아니었고
되려 친구가 서운하다며 자신이 그렇게 말할 사람이냐며 물었다.
아니지.. 소심해서 말 못 하는 성격이라는 걸 나도 알고 있다.
요새 알게 모르게 서운한 마음이 쌓여
그렇게 보였나 보다.
그래도 서운함을 표현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해도 풀 수 있었으니..
말하지 않았더라면 혼자 삐쳐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알게 된지 얼마 안 되었으니, 점차 소원해졌을 수도 있다.
오해가 쌓이기 전에 대화해서 참 다행이다.
오늘 영화 대신 만나서 고기를 먹었는데
친구가 내내 고기를 구워 주었다.
'그래, 이런 사람이지.' 싶었다.
더 많이 주려고 하는 사람. 배려하는 사람.
아무래도 내가 친구를 좋아해서 그랬나 보다.
하루 30분 책 읽기
하루에 30분씩 도서관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데,
그 시간이 참 좋다.
원래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나인데,
집 앞에 맹동 혁신도서관이 새로 생기면서
새책들을 무료로 빌려 볼 수 있어서 더 좋다.
9시 하늘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도서관에 앉으면 뭔가 공부하는 느낌도 난다.
집에서는 그 30분이 왜 그렇게 시간이 안 났는지,
집에서는 자꾸 인스타 보랴, 유튜브 보랴
뭐 좀 집어 먹으랴 눈에 보이는 것들이 많아서 인가보다.
도서관에는 일단 침대와 소파가 없으니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이 습관이
복직 전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한 권을 며칠 만에 금방금방 읽게 되니
책 리뷰도 적어보아야겠다.
꾸준함이 답이다.